[사진으로 봤다] 이천아트홀 채운 140여 점의 목조각 온기…한봉석 전시 성료

​​​​​​​무형유산 장인 작품 공개 시민 참여 작품들도 눈길

이천아트홀 전시실에 나무의 결을 따라 깎아낸 작품들이 줄지어 섰다.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장인이 나무를 다듬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놓였고, 주변에는 불교 조각 작품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관람객을 맞았다. (사진=송석원 기자)
이천아트홀 전시실에 나무의 결을 따라 깎아낸 작품들이 줄지어 섰다.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장인이 나무를 다듬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놓였고, 주변에는 불교 조각 작품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관람객을 맞았다. (사진=송석원 기자)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이천아트홀 전시실에 나무의 결을 따라 깎아낸 작품들이 줄지어 섰다.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장인이 나무를 다듬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놓였고, 주변에는 불교 조각 작품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관람객을 맞았다.

이천문화재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이천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열린 비수갈마를 꿈꾸며한봉석 목조각전이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무형유산 제49호 한봉석 목조각장의 세 번째 전시로, 전통 불교 목조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다. 전시장에는 삼존불 형식의 불상과 공양동자상 등 정교한 목조각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불단 형태의 작품은 깊은 색감과 세밀한 조각이 어우러지며 전통 불교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 나무 결을 그대로 살린 조형과 손으로 다듬은 흔적이 작품 곳곳에 남아 있어 장인의 작업 과정을 짐작하게 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봉석 목조각장의 작품과 함께 이천시 목조각 동호회원과 목공인생학교 수료생 등 20여 명이 참여해 총 140여 점이 전시됐다. 전문 장인의 작품과 시민들의 창작물이 함께 소개되며 지역 목공예 문화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봉석 목조각장은 나무를 깎으며 쌓이는 칼밥만큼 마음도 함께 쌓인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전통 목조각의 따뜻한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응광 이천문화재단 대표는 장인의 정신과 시민의 참여가 함께 어우러진 의미 있는 전시였다이천 목공예 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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