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봤다] ‘부러진 우산살도 다시 살린다’…수원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 가보니

​​​​​​​고장 난 우산 고쳐 다시 쓰는 시민 서비스

10일 오전 10시20분께 수원시 팔달구 지동창작마을센터에 마련된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찾았다. 작업대 위에는 시민들이 맡긴 고장 난 우산들이 여러 개 놓여 있었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공구를 이용해 우산을 하나씩 손보느라 분주했다. 이 모두 시민들이 맡긴 우산들이다. (사진=순정우 기자)
10일 오전 10시20분께 수원시 팔달구 지동창작마을센터에 마련된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찾았다. 작업대 위에는 시민들이 맡긴 고장 난 우산들이 여러 개 놓여 있었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공구를 이용해 우산을 하나씩 손보느라 분주했다. 이 모두 시민들이 맡긴 우산들이다. (사진=순정우 기자)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우리 생활에서 우산은 비 오는 날은 물론 강한 햇볕을 막아주는 생활 필수품이다. 하지만 우산살이 부러지거나 천이 찢어지면 대부분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손보면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수리할 곳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1020분께 수원시 팔달구 지동창작마을센터에 마련된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찾았다. 작업대 위에는 시민들이 맡긴 고장 난 우산들이 여러 개 놓여 있었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공구를 이용해 우산을 하나씩 손보느라 분주했다. 이 모두 시민들이 맡긴 우산들이다.

테이블 위에는 우산살 교체용 부품과 펜치, 니퍼, 바늘과 실 등 다양한 공구가 놓여 있었다. 참여자들은 부러진 우산살을 교체하거나 휘어진 살대를 바로잡고, 찢어진 천을 꿰매며 우산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수리하고 있었다.

한 참여자는 접힌 우산을 펼쳐 살대 상태를 확인한 뒤 공구로 휘어진 부분을 바로잡고 새 부품을 연결하며 능숙하게 작업을 이어갔다. 다른 작업대에서는 찢어진 우산 천을 손바느질로 꼼꼼히 꿰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수원시는 버려지는 우산을 줄이고 자원 절약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우산 수리 교육을 받은 참여자들이 시민들의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서비스다.

상반기 우산수리센터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 구를 순회하며 운영된다. 3월에는 지동창작마을센터에서 운영되며 4월에는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 5월에는 영통종합사회복지관, 6월에는 장안구청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오전 930분부터 오후 330분까지다. 생활 우산은 1인당 최대 2개까지 수리할 수 있으며, 골프우산이나 수입 우산, 고급 양산 등 특수 부품이 필요한 제품은 수리가 어렵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통해 총 3451개의 우산이 다시 사용될 수 있도록 수리됐다.

비 오는 날 차량이나 현관에 우산 하나쯤 준비돼 있으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장 난 우산을 버리기보다 한 번 수리해 두면 생활 속에서 다시 쓸 수 있는 작은 자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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