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2일 국제사이버대학교 수원학습관에서 웰빙귀농조경학과 학생들의 실습이 진행되었다.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조경학과는 수강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40~70대로 인생 2막을 농촌에 귀농·귀촌하여 농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대분이다. 평일은 직장에 근무하면서 야간에 사이버로 수강하는 사이버대학교 특성상 토요일에 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도 학과장이신 박동진교수와 필자는 지도교수로 함께 하였다. 오늘 실습 전 이론 시간에는 특별한 행사도 진행되었다. 나물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뜻을 모아 ‘나물동아리’ 창립총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박동진 학과장의 격려사에 이어 지도교수로 유망 나물재배 전망과 안정적 판로 방안에 대한 조언을 하고 나물동아리 창립 기념행사로 실습포에 섬쑥부쟁이 정식행사도 가졌다. 나물 중에서 섬쑥부쟁이를 선택한 이유는 남양주소재 나물전문 요리와 학교급식 등을 추진하는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에서 섬쑥부쟁이 나물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사장은 필자가 지난해 12월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경영재배전문위원으로 위촉받아 재배농가 확대를 요청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늘농가(주)에서는 참나물을 비롯하여 고사리. 도라지 등 대부분을 계약재배로 납품받아 전처리를 하여 학교급식과 나물류 가공 식품을 개발하여 외국에도 수출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더구나 하늘농가(주)대표는 나물류(고사리) 식품 명인으로 선정된 분이기에 나물에 대한 열정과 신용 모두가 믿음이 가는 회사라 선 듯 경영. 재배 전문위원으로 수락하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귀농귀촌을 준비하며 재배작물 선택에 고심하는 학우들에게 다른 작물보다 상대적으로 재배에 용이한 나물류를 소개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여 나물동아리 지도교수로 함께 하며 돕기로 했다. 첫 사업을 위해 종자, 종묘구입처는 물론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동아리 카톡방에 공유하며 재배기술도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다. ‘나물’은 한국 요리에서 채소나 산나물, 들나물 등을 삶거나 데쳐서 양념과 함께 무쳐낸 음식을 말한다. 주로 밥반찬으로 먹으며, 다양한 식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 계절감을 살릴 수 있는 요리다. 최근 육식과 탄수화물 과잉으로 당뇨병 증상이 급증하는 시기에 가장 각광받는 전통요리다. 그중에서도 섬부지갱이로 대표되는 참나물은 더욱 소비가 증가하는 나물이다.
섬부지갱이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지역에 따라 부지갱이, 섬부지, 아갱이, 부지깽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나물’로서 봄철에 특히 인기가 있다. 키는 30~60cm 정도이며 줄기가 곧게 서고, 잎은 타원형이나 창 모양이다. 꽃은 노란색의 작고 앙증맞은 꽃이 피며, 5~6월경에 개화한다. 자생지는 한국 전역의 들판이나 산기슭, 밭둑 등에서 자라며, 특히 울릉도와 제주도, 남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야생에서 잘 자라고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전국에서 대부분 재배가 가능하다.
식용 부위는 어린순, 잎, 줄기이며 맛과 향은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데쳐서 나물 무침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나물을 데친 후 물기를 짜고, 참기름, 마늘, 간장(또는 소금)으로 무쳐 먹는다. 된장국 재료로도 좋고, 비빔밥용 나물로 활용하기도 좋다. 비타민 A, C,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장운동 촉진에 좋다. 또한 해독 작용이 있어 몸을 맑게 하고 봄철 입맛을 살려준다. 데친 후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너무 자란 섬부지갱이는 질기고 쓴맛이 강하니, 어린순을 채취해야 맛이 좋다. 재배법을 간단히 소개하면, 파종 시기는 노지 기준 3월~4월이며 재배환경은 배수가 잘 되고 유기질이 풍부한 흙으로 중성(pH 6.5 정도)이 좋다. 자람 상태를 보아가며 시비를 해 주고 어린잎 수확은 파종 후 약 30~40일 지나면 가능하다. 너무 크게 키우면 질기고 맛이 떨어지므로 연한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지난 4월 13일인 휴일에도 불구하고 나물동아리(회장 최인경)를 비롯한 6명이 하늘농가(주)를 방문하여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 고화순 대표의 설명을 듣고 섬부지갱이 나물재배에 확신을 가진 것은 나물재배동아리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 주었다. 나물동아리가 온 국민의 사랑받는 나물류를 생산 공급하는 중심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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