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가 새봄을 알리며 농사를 시작하는 철이 되었음을 알리는 지난 8일에 수원 오목동 소재 국제사이버대학교 수원학습관에서 2025년 웰빙귀농조경학과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오리엔테이션에는 멀리 전남 나주에서, 충북 괴산과 청주에서, 그리고 충남 서산 안면도와 천안에서, 세종과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금년도에 신·편입학 학우들과 이 행사를 주관한 웰빙귀농조경학과 한금주대표를 비롯한 송재철, 홍성표, 최인경 동아리 회장들과 박동진 학과장, 박수현 조교 등 학과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필자도 이날 오리엔테이션 후 과수특강과 과수 동계방제와 포도 삽목 실습을 지도하기 위해 함께하였다. 학과장인 박동진교수도 학과소개와 농기계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관리기 작동과 취급에 대한 특강도 함께 해 주었다.
예년과 달리 올해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은 한금주 과대표와 임원들이 사전에 이수과목선택요령, 학점취득 노하우, 졸업하고 성공적으로 영농을 하시는 선배농장 동영상 자료, 동아리 소개 등 세심하게 자료를 준비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하였다.
의식행사에 이어 참석한 교수님과 졸업생 등 내빈 소개가 있었고 올해 웰빙조경학과 임원들 소개에 이어 오늘의 주인공인 신· 편입생 소개가 시작되었다.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한 분들의 참여가 많아 73세의 고령자분들부터 20대의 청년층까지 다양하였다. 가장 주목을 끈 참석자는 경기도 광주에서 AI관련 사업을 하시며 귀농·귀촌을 준비하시는 이모 학우가 “제 옆에 있는 학우는 제 아들입니다.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하여 이번에 아들과 함께 입학하여 농업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아들과 함께 입학하였습니다”라는 소개에 모두가 박수로 환영하였다. 그러고 나니 다음 소개 순서에도 두 자매관계인 듯 보이는 여성학우님이 “제 옆에 있는 사람도 제 딸입니다. 우리는 세종에서 왔고요, 저도 교사로 정년퇴직을 하고 꽃과 식물에 관심이 많아 딸과 함께 입학하여 요즘 한한 이슈로 소개되는 치유농업과 체험농업, 조경까지 두루 배워 보기 위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소개에 더 큰 박수가 이어졌다.
2018년부터 국제사이버대학교와 인연이 되어 식물재배와 보호, 과수원예학을 강의해 오면 부부가 함께 입학하거나 부부 중 부인이 먼저 입학하여 졸업하고, 남편에게 입학을 권유하여 다니시는 분은 종종 있어 왔지만 올해 같이 부자간, 모녀간 함께 편·입학하여 함께 배우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었다.
아마도 농업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우리 과의 장점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이런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오늘 참석한 학우들에게 적기 영농을 위한 과수 겨울철 병해중방제와 봄철 저온피해 대책을 내용으로 특강을 하게 되니 더욱 힘 있게, 재미있는 사례를 곁들여 진행할 수 있었다. 이어서 오후에 진행된 실습에서는 동계약제 소개 살포조제요령을 설명하고 약제준비와 살포기 등은 나무사랑 동아리 송재철, 이정우 전·현직회장의 준비와 도움으로 참여 학우 모두가 2~3 나무에 직접 살포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옆 채소포장에서는 농기계 사용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박동진 학과장이 직접 관리기 시운전 후 운전을 희망 학우들이 시연도 곁들였다. 마지막 시간에는 지난해 10월 안성 예은농장 포도원에서 준비해 와 실습과수원 땅에 묻어 두었던 인기 있는 품종인 매뉴큐어 핑거, 샤인 머스캣, 마스캇 함부르크, 거봉 품종 줄기를 굴취하여 삽수조제 요령과 발근 원리들을 설명하며 포도 삽목 번식 실습을 하였다. 일부 학우들은 집에 가서 삽목을 하기 위해 조제된 삽수를 비닐로 싸 가지고 가는 열성도 보였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16시까지 진행된 2025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실습은 처음으로 접한 학우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란 느낌을 받은 것은 나만의 감정일까? 사이버대학교 특성상 온라인 영상강의가 대부분이지만 직장인들을 고려하여 주말에 보총 실습과 견학으로 이루어지는 오픈라인 수업을 겸하는 독특한 학습 진행도 큰 장점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부부학우, 부자학우, 모녀학우 등 가족 학우들이 생겨 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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