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박사의 생활의 발견] 빠져나오기 어려운 ‘쾌락’ 7가지

문재익 전 강남대 교수(문학박사)
문학박사 문재익(칼럼니스트)

쾌락(快樂:pleasure)을 나무위키에서는 쾌락, 기쁨이란 사람의 감정 상태 중 재미와 만족을 느끼는 상태 혹은 감정 그 자체를 일컫는 말로, ‘즐겁다는 것은 정신적인 만족감을 좀 더 강조하는 편으로,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기쁨정신적, 물질적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또는 그것을 예상하거나 상상할 때 행복한 마음이나 느낌을 의미하고, ‘즐거움은 그렇게 충족된 상태에서 마음의 거슬림이 없이 흐뭇하고 행복한 느낌이나 마음이다고 정의한다. 유의어는 즐거움, 기쁨, 안락(安樂), ()이고, 반의어는 불쾌, 고통, 고뇌(苦惱)이다.

빠져나올 수 없는 쾌락, 다시 말해 인간에게 불건전한 쾌락 이전, 건전한 쾌락, 살아있다는 존재감의 희열[喜悅:희락(喜樂):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도파민(dopamine:중추 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 물질의 일종으로 성취감과 보상감, 쾌락 감정을 느끼며 뇌를 각성, 흥분시켜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느끼게 함)이 폭발하는 순간을 먼저 살펴보기로 하자. 무엇보다도 인간의 원초적(原初的) 본능인 강력한 쾌감으로, 배가 고파 먹는 음식, 목이 말랐다가 마시는 물, 오래 참았던 대·소변을 배설하는 일, 그리고 건전한 이성 간의 관계일 것이다. 다음으로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을 때, 만족이나 즐거워서 활짝 웃을 때, 남에게 칭찬을 듣거나 인정(認定:옳거나 확실하다고 여김)을 받았을 때, 운동이나 일 등으로 땀을 흠뻑 흘린 뒤 샤워한 이후 5~10여 분동 안의 시원함, 상쾌함, 노력의 결실에 대한 성취감으로 시험에 합격했을 때나 어렵사리 하게 된 취업 소식을 듣는 순간, 게임이나 경기에 이겼을 때, 그리고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이 솟구치게 하는 () 키스로, 적당히 술에 취한 상태가 최고조(高潮:감정이나 기세가 가장 높아진 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하나가 있다. 다름 아닌 술 좋아하는 사람들의 낮술이다. ‘낮술현실의 무게가 사라져 뇌를 재설정한다는 긍정적 의미가 있지만, (:지나칠 과)하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공든 탑도 무너뜨리는 괴력(怪力)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오죽하면 낮술에 취하면 부모도 몰라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하나 더 요즘 TV나 유튜브에서 인기리 방영되고, 시청률도 높은 먹방(먹는 방송) 프로그램은 먹는 즐거움보다도 시청률이나 조회 수 늘리기 목적임으로 아마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은 줄지는 몰라도, 찍는 당사자()에게는 고통이고 고역(苦役:몹시 힘들고 고된 일) 일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쾌락들 여럿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7가지, 우리 모두 결코 도취(陶醉:어떤 것에 끌려 홀린 듯이 빠져 듦)돼서는 안 되는 것들로, ‘경계하고 각성(覺醒:정신 차림)하자는 취지(趣旨)로 살펴보자.

1. 불건전한 이성관계: 한 마디로 외도(外桃:배우자가 아닌 상대와 관계를 맺는 것), 불륜(不倫:인륜에 어긋남, 도덕에 벗어남)을 저지르는 행위로, 부부의 정조(貞操:이성관계에서 순결을 지니는 일) 의무를 저버리는 부정행위이다. 엄연한 외도, 불륜은 배우자에 대한 배신(背信;신의를 저버림)이자 배반(背叛:믿음을 저버리고 돌아섬) 행위이다. 부부간의 시작은 신뢰, 믿음에서 시작된다.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는 법이다. 성서에서 음욕(淫慾:호색하는 마음)을 품는 것만으로도 간음(姦淫:부부가 아닌 이성 간의 관계)하였느니라.’는 구절은 지나치다 해도, 나 자신과 가족들, 특히 자식들을 위해 절제는 필수(必須:꼭 필요함)이고 필연(必然:다른 도리가 없음)이다. 인간의 기본 도()가 무엇인가? ‘나를 지키고 내 가정을 지키는 일이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2. 알코올, 술과 니코틴, 담배: 먼저 오랜 세월 동안 인류역사와 함께 해온 술은 즐거움, 위로, ()을 돋우는 것으로 기호품이지만, 반면에 여러 문제를 야기(惹起:일이나 사건 등을 끌어 일으킴) 해 왔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친 음주로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실수나 추태(醜態)로 말미암아 자신의 사회적 위상(位相)이 치명적 손상을 입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술에 의존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나 깨어 있을 때도 술이 들어가야 생기가 돌 정도의 중독 상태는 사회생활에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특히 요즘은 음주운전으로 말미암은 사고는 본인의 삶이 무너지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타인이나 그 가족 모두에 대한 엄연한 범죄행위인 것이다. 사회생활하면서 술을 안 마실 수는 없다. 술 한 잔 마시지 못하는 것, 인간관계에서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절제(節制), 절주(節酒), 자신의 주량(酒量)에 맞는 음주습관을 지녀야 한다. 다음으로 1964년 미국의 공중보건국의 보고서를 통해 담배의 유해성(有害性)이 전 세계에 알려진 이래 오늘날은 간접흡연의 유해성도 강조되고 있으며, 흡연으로 말미암은 병질환은 많지만 폐() 질환의 주범(主犯)이다. 특히 흡연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로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성장 중인 청소년, 임산부(姙産婦) 그리고 신체의 장기(臟器) 중 병약(病弱)한 곳이 있는 경우 치명타(致命打) 일 수 있다는 것이다. 술과 담배의 폐해(弊害)로는, ‘술은 생각을 죽이고 담배는 몸을 죽이며, 술은 주변사람을 순식간에 죽이지만, 담배는 서서히 죽이게 되고, 술은 실수를 부르고 담배는 후회를 부르며, 술은 개()가 되게 하고 담배는 약골(弱骨:몸이 약한 사람)이 되게 하며, 술과 담배의 공통점은 생명(生命:목숨)과 사명(使命:맡겨진 임무)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3. 사행성게임 및 도박: 사행성게임이란 온라인 게임 물을 변조(變調)하여 결과물을 환전해 주고 재산상 손익(損益)을 미치게 하는 요행(僥倖:뜻밖의 운수) 성 오락이고, 도박은 우리 선조들의 투전(投錢:돈치기)으로부터 오늘날은 카지노, 서양카드, 우리나라의 화투, 중국마작, 경마, 경륜, 동물이나 운동선수들끼리 맞붙어 싸우게 하는 투기(鬪技) 도박 등이 있다. 도박에 빠지면 집안 살림을 거댈 내기도 하고, 직장인이면 공금(公金)에 손을 대게 되고 심하면 나중에는 도둑질까지도 마다하지 않게 되는 법이다. 오죽했으면 종국(終局:끝판)에는 마누라까지 팔아먹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도박은 원래 남의 돈을 거저먹으려는 심보(마음을 쓰는 속 바탕)에서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정정당당하게 내 노력으로 번 돈이라야 그 가치와 내 수중(手中)에 오래 남아 있게 된다.’보편적 진리에 따라야 한다라는 마음가짐이 평소 생활 속에 깃들어 있어야 한다.

4. 약물, 마약: 약물중독은 약물의 부정적이고 위해(危害: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나 해) 한 결과를 알면서도 약물에 사로잡혀, 강박적(强迫的)으로 약물을 갈망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만드는 뇌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되는 만성질환이고, 마약중독은 마약에 신체적·정신적 의존상태를 말하며, 특징으로는 내성상승, 습관성 고정, 금단(禁斷) 증상의 3가지이며, 마약에는 아편, 모르핀, 코데인, 코카인, 대마, 합성마약 등이 있는데, 요즘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마약은 주로 합성마약으로 가격이 저렴해 전파력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마약은 호기심에라도 한번 손을 대면 평생 헤어 나올 수 없으므로 각별(恪別:유달리 특별함)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유학생들의 주의가 절실(切實)하다. 국가적으로 지금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마약의 청정지역이 아니다. 근래에 들어 청소년들에게 까지 무분별하게 퍼지는 현실에 정부에서 대처의지가 확고하여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바가 크다.

5. 야동: 오늘날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을 통해 야동(야한 동영상), 포르노(pornography) 영상이 범람하고 있다. 청소년이나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의 정신세계를 황폐하게 하는 것으로, 특히 사리 분별력이 약한 한창 학업에 전념해야 할 청소년들에게는 훨씬 더 위험성이 크다. 포르노에 중독되면 머릿속에는 온통 영상 속 장면들만이 맴돌고, 그리고 이미 그다음 장면을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 미혼인 젊은이들이 중독되면 일상의 일들이 불가능할 뿐 만 아니라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나중 결혼하면 결코 원만하고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나갈 수 없어 파국(破局)을 맞기도 한다. 학창 시절의 자녀들을 둔 부모(특히 맞벌이 부부로 둘 다 늦게 귀가하는 경우)의 관심, 감시(監視:주의 깊게 지켜 봄)가 절대 필요하며, 다른 건설적인 취미와 운동으로 관심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

6. 인터넷, 스마트 폰: 이 경우는 자라나는 청소년들, 한창 학업에 전념해야 할 초··고 재학생들에게 주로 해당되는 경우이다. 이전 제3, 5항 역시 오늘날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에서 주로 행해지는 것으로, 그렇다면 그들이 왜, 미디어에 관심이 쏠리고 전념할까? 바로 사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가족들과 서먹한 관계, 아빠 엄마 얼굴 볼 시간도 별로 없고, 말도 안 통하고, 어쩌다 마주치면 야단이나 치고, 잔소리나 해대니 자녀들에게는 이것들이 최상의 피난처가 된다.’는 것이다. 자녀들이 이 같은 것들에 빠져 있다고 파악이 되면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갖고, ‘세상에는 재미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인지(認知)시키고 호기심을 분산(分散)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7. 쇼핑: 쇼핑중독 또한 다른 일련의 중독처럼 폐해(弊害)가 크다.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 특히 배우자에게 피해가 큰 법인데. 무엇보다도 경제적 타격이 심해 가정 파국(破局:결딴이 남)에 이르게도 된다. 오늘날은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TV홈쇼핑, 액수, 판매가 면에서 고가(高價)의 백화점 명품관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쇼핑 행태이다. 서울대학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강박적 구매로도 불리는 쇼핑중독은 부적합하고 과도한 충동이나 집착이 있어, 분별없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자신의 경제력보다 더 많은 금액, 고가(高價)의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빈번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쇼핑을 많이 하는 병()이라기보다는 쇼핑의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자신에게나 타인, 특히 가족들에게 해가 되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정의하고, 덧붙여 치료책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매를 유혹하는 자극에서 거리를 두는 것이다.’ 쇼핑자극이 없으면 쇼핑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한 마디로 인터넷을 끊거나 케이블 TV를 끊는 방법들이 있고, 매장에 가지 않는 것이 상책(上策:가장 좋은 꾀)이다. 쇼핑중독이야 말로, 사기다단계 못지않게 위험하다. 생활의 기본은 경제력이다. 경제력 범위 안에서 씀씀이 조절은 생활인으로 기본적인 자세이자, 가족들 각자가 지키고, 지켜져야 할 최우선 의무들 중 하나이다.

아름다운 육체를 위해 쾌락이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고뇌만큼 가치 있는 것은 없다.” 영국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이다. 쾌락은 우리에게 일시적인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게 된다. 그래서 감정적·육체적 즐거움, 쾌락을 통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解消)도 하고 활력(活力)을 찾기도 한다. 그러나 쾌락만으로는 행복과 성장을 이루기란 어려운 법이다. 고통 없는 성장은 불가능하다. 모든 고난과 어려움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그리고 고뇌를 경험하지 않고는 행복을 이해하고 만끽(滿喫)할 수 없다. 황금이 불로 정제(精製)되듯이, 우리의 정신적 이상(理想)도 고뇌를 거침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는 법이다. ‘고통과 고뇌가 우리를 성숙하게 하고, 진정한 행복을 이해하게 하는 필수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고통과 고뇌는 우리의 영혼을 단련시키고, 내면의 힘을 키우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한다.’는 말로, 이 글의 대미(大尾)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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