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媒介)'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조가비(조개껍데기), 짐승의 가죽, 보석, 옷감, 농산물 따위를 이용하였으나 요즘은 금, 은, 동 따위의 금속이나 종이를 이용하여 만들며, 그 크기나 모양 액수 따위는 그 나라의 일정한 법률로 정한다. 돈이란 현대사회에서 지칭하는 일명 화폐(貨幣:currency), 즉 통화(通貨)와 거의 동일한 의미인데, 영어로 돈은 머니(money)로 ‘경고’라는 의미의 라틴어 '모네레(Monere)'에서 유래되었으며, 한국어의 돈에 대한 어원은 불분명 하나 ‘돌고 돈다’ 또는 ‘동그랗다’고 하여 돈이라는 설(說)이 유력(有力)하며, 보통 돈을 말할 때 손짓으로 ‘엄지와 검지’를 둥그렇게 맞대 원(圓)을 그리거나 ‘동그랑땡’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주로 음식, 요리(料理) 용어이지만, 옛날 사용하던 엽전의 모양과 엽전이 떨어지는 의성어(擬聲語:사물의 소리를 흉내 내는 소리)로 민요의 후렴구에서 구걸할 때 부르는 타령(사물에 대한 생각을 말이나 소리로 나타내 되풀이함)으로 ‘돈과 연결’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돈이란 단순히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고 상품을 교환하는 매개물(媒介物)일 뿐만 아니라 신용을 가시화(可視化)하는 도구이기도 해서 인간의 삶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돈은 인간관계, 선택, 자존감, 행복에 그 무엇보다도 깊은 영향을 미쳐, 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노년에 돈은 ‘인격이고 자존심이며, 생명, 목숨 줄’이다.
돈은 삶의 도구이지만 잘못 다루게 되면 인생의 덫이 될 수도 있어, 돈을 ‘어떻게 벌고, 쓰고, 관리할 것인가?’는 건강한 삶과 직결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돈은 파우어(power:힘)가 있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로 인도하기도 하지만, 때론 돈 그 자체는 결코 악(惡)은 아니지만, ‘탐욕(貪慾)이 되면 악의 길로 인도’할 수도 있다. 이처럼 돈이란 양면성(兩面性)을 지니고 있어, 돈에 관해 어떤 의미를 갖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천지(天地)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돈의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성경이나 명사(名士)들의 명언(名言)들 속에서 그 답(答)을 찾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먼저 성경에서 두 구절을 인용하면, ‘망령(妄靈:늙거나 정신이 흐려 말이나 행동이 정상을 벗어남)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 가느니라.(잠언)’는 ‘재물을 모으기 위해 땀 흘려 일하라’는 말씀이고, ‘돈을 사랑함이 일만(一萬)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迷惑:무엇에 홀려 정신 차리지 못함)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전서)’는 ‘돈만을 쫓아가다 보면 믿음에서도 멀어질 뿐만 아니라 악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는 경고의 말씀인 것 같다.
명사(名士)들의 명언(名言)들에는, ‘돈이란 힘이고 자유이며 모든 악의 근원이기도 한 동시에 한편으로는 최대의 행복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인 칼 샌드버그의 말이고, ‘정당한 소유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지만, 지나친 소유는 소유 자체가 주인이 되어 소유자를 노예로 만든다.’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이며,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자이고, 탐욕스러운 사람은 가난하다.’ 아테네의 정치가, 시인 솔론의 말이다. 더욱이 ‘공감’을 일으켜, 무릎을 손으로 탁 치게 하는 명언으로는, ‘돈이 없으면 방랑자, 돈이 있으면 관광객이다.’ 미국의 기업가 폴 리치의 말이고, ‘스스로에게는 부자인양, 친구들에게는 빈자(貧者) 인양 행동하라.’ 「풍자시집」을 쓴 로마의 시인 유베 날리스의 말이며, ‘돈의 가치를 알고자 하거든 돈을 조금 빌려보아라. 돈을 빌리러 가는 것은 슬픔을 빌리는 것이다.’ 미국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크린의 말이다.
돈이란 자신을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역할도 하지만, 잘못 쓰면 자신을 파멸(破滅:파괴되어 없어짐)에 이르게도 하고 사람들을 떠나가게도 하는 것으로, 무엇보다도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쓸 줄 아는 것이 더더욱 중요한 것이다. 사실 돈은 인간의 오욕(五慾:인간의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다섯 가지 욕망: 식욕, 색욕, 재물욕, 수면욕, 명예욕)과 칠정[七情:일곱 가지 감정:喜(기쁨), 怒(노여움), 愛(사랑), 樂(즐거움), 惡(미움), 慾(욕심)] 그리고 백팔번뇌(百八煩惱:인간이 겪는 모든 번뇌를 108가지로 분류한 개념)가 다 돈과 엮여 있다고 해도 과언(過言)은 아니다.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으스댈 일도 아니고, 설령 가진 것이 없다 해서 의기소침(意氣銷沈)하고, 부끄러워할 것도, 수치스럽게 생각해서도 안 된다. 만약 수치스럽게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부끄러워할 일이다.
우리는 흔히 말하기를 ‘돈이 목적이 아니고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말들을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어떠한가? 돈만을 쫓아가다가 일어나는 불상사(不祥事), 불미(不美)스러운 일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특히 일부 사회 지도층이나 일부 정치인들이 청렴(淸廉), 청백(淸白) 해야 하고,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돈과 연루(連累)된 스캔들(scandal:추문)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보통 사람들은 허탈(虛脫) 감 내지 비분강개(悲憤慷慨)함이 들기도 한다, 돈이란 결코 ‘남의 것을 욕심내거나 불로소득(不勞所得), 특히 떳떳하지 못한 돈을 바라거나 욕심내는 것은 절대 금물(禁物)’이다. ‘내 피와 땀을 흘려 노력으로 번 돈,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돈, 바로 그런 돈 만이 내 수중(手中)에서 오래 간직되고, 돈의 진정한 가치, 빛을 발산(發散)하게 되는 것’이다. 역(逆)으로 말하자면 내 노력으로 벌지 않은 돈, 부정한 돈은 반드시 내 수중을 쉽게 떠나 없어지며, 그리고 결코 가치 있는 일에 쓰여 지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법이다. 그것이 곧 불변의 이치이다. 돈이란 저축이라는 단어와 만날 때 그 빛을 무한 발산(發散)하는 법이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저축’이라는 것도 쉽고 간단한 일은 아니다. 철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수입이나 소득에 맞춰 최소한의 생활비, 품위유지비, 자기 계발비를 제외한 액수를 월 별, 년도 별로, 미래에 초점을 맞춰 장기계획으로 ‘선(先) 저축’ 방식을 취해야 한다. 세상을 살면서 즐거움 중 최고가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매달 불어 가는 (저축) 통장 가끔씩 꺼내 쳐다보는 재미이다. 그리고 ‘돈을 쓰는 방법’ 또한 중요한 것으로,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 되어야 한다. 내게는 엄격, 절약 그리고 규모(規模:씀씀이의 계획성이나 일정한 한도) 있게, 주변사람들에게는 세심(細心)하고 넉넉하게, 특히 적은 액수라도 적재적소(適材適所:마땅한 자리에 씀)에 써,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돈을 다루는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내가 돈을 대우해 주어야, 돈도 나를 대우해 주고, 무엇보다도 돈이 내게 붙게 된다. 아무렇게나 구깃구깃 호주머니에 쑤셔 넣어서는 안 되고, 항상 지갑 속에 한 장씩 펴서 차곡차곡 보관하고, 동전도 마찬가지로 작고 지퍼 달린 동전지갑을 따로 마련하여 넣어두며, 하나라도 허투루 취급해서는 안 된다. 동전하나라도 잘 보관하는 습성은 중요한 생활 습관이자 삶의 기본자세이다, 하나 더, 우리는 습관적으로 땅에 침을 뱉는 사람이 있다. 음양오행 중 토(土:흙)는 ‘부(富)와 성공’의 절대 비책(祕策:숨겨진 계책)이다. 땅에 침 뱉는 습관 버려야 한다. 들어오는 복(福)을 차는 행위이다.
재산의 사전적 의미는 ‘재화[財貨:재물(財物:돈과 값나가는 물건)]와 자산(資産: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재산)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보석이나 귀금속 같은 가치 있는 물건과 자동차 등의 동산(動産), 토지나 가옥(家屋) 등의 부동산을 통틀어 이르는 것이며,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모두 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정의한다. 오늘날과 같은 화폐경제하에서는 재산은 돈과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돈과 거의 동의어로 쓰인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다. 돈, 재산이 행복과 직접적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괄목(刮目)할만한 것은 돈, 재산이 행복해질 기회를 더 많이 가져다줄 수는 있을지언정 행복을 살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전거에 앉아서 우는 것보다는 고급 승용차에 안에서 우는 것이 분명 더 나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 재산과 행복은 비례한단 말인가? 맞기도 하고 틀린 것도 같지만, 돈과 재산이 있어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선물도 살 수 있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면에서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어느 정도, 아니 상당히 가치는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중국의 전한(前漢) 시대 역사가 사마천의 글을 인용한다. ‘범편호지민(凡編戶之民) 부상십즉비하지(富相什則卑下之) 백칙외탄지(伯則畏憚之) 천 즉 역(千則役) 만즉복(萬則僕) 물지이야(物之理也)’라는 말은, ‘평범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재산이 10배 많으면 헐뜯고, 100배 많으면 두려워하고, 1000배 많으면 그의 심부름을 하고, 일만(一萬) 배(倍)가 많으면 그의 하인이 되니, 이것이 세상의 이치니라’의 의미로, 비록 중국 고대(古代) 사람의 말이지만, 오늘날에 비추어 봐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사실 재산이라고 하면 보편적으로 물질적인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그보다도 더 큰 재산은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강인(强忍)하고 건전(健全)한 정신(력), 그리고 유전적 건강한 체질(體質)이 있으며, 또한 ‘지식과 지혜’로 재산 중 으뜸이다. 유대인의 생활 규범인 ‘탈무드’에서 ‘부(富)는 요새(要塞)이며, 빈곤(貧困)은 폐허(廢墟)이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부와 빈곤을 지식과 지혜로 바꿔보면 물질적 재산이란 쉽게 없어지기도, 아니면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도 있지만, 지식과 지혜는 쉽게 없어지지도, 빼앗기지도 않아 언제나 지니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지식과 지혜’를 쌓는 것이 가장 큰, 값진 재산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작가 명로진이 쓴 「부자들의 청년시절」이라는 책에서 세계적인 ‘부자들이 부(富)를 이룬 교훈과 비결(秘訣)’들을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있는데, 세계적 거부(巨富)들의 공통점 하나는 바로 ‘일찍부터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決心:마음을 굳게 정함)이라고 지적한다.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 나도 모르게 부자가 되어 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적 기업, 삼성으로 우뚝 세우신 故이건희 회장님의 생전(生前:살아 있는 동안) 말씀이다. 어찌 보면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되는 법’이다. ‘큰 꿈과 자신감’이 미래의 나를 만드는 것이다. 범인(凡人: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의 장래가 궁금하거나 꼬이고 복잡한 일,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답답한 심정으로 명리학자, 관상가, 무속(巫俗)인을 찾아 상담도 해보지만, 막상 상담을 받고 나오면 허탈(虛脫)한 마음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느 정도 참고가 되고 위안(慰安)이 될지는 몰라도 다 부질없는(쓸데없는) 짓이다. ‘내 마음이 내 운명을 결정짓고, 미래의 나를 만드는 법’이다. 한마디로 ‘마음 쓰이는 대로 하라’는 말이다.
끝으로 돈, 재산, 부에 관해서 명심(銘心)할 것이 있다. 다 마음먹기, 생각하기 나름이다. 사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다. 죽어라고 노력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경우도 있다. 돈 많이 벌어 재산도 축적(蓄積:많이 모으는 일)해가며, 부자(富者), 그것도 큰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재산의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욕망의 수준을 낮추는 편이 낫다'라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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