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농업교육을 마무리하며 유난히 기억에 남는 교육이 있다. 지난 8월14일 재직하던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여주 21C농업인대학’에 강사로 초청받아 ‘스마트한 농업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2시간 특강을 실시하였다. 특강 도입부에 우리 농업인들이 평생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교육 슬라이드로 ‘SKY대학보다 평생대학’이라는 소제목하에 ‘중년의 사치’라는 디지털 책 글쓰기대학의 사무총장 김영희가 쓴 책을 인용하며 '배움을 멈춘 사람은 이미 ‘늙은이’이고 계속 배우는 사람은 항상 ‘젊은이’다'라는 글을 소개하였다.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사례로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고령학생들), 디지털 책 글쓰기 대학의 삼성공채 1기, 동국제강 부회장 출신의 고령 노인들, 그리고 지금 교육을 받고 있는 여주 21C농업인대학 여러분들이라고 강조하니 수강생 모두가 관심을 가지며 흐뭇한 표정으로 동감하였다.
평생교육은 학자마다 개념 정의가 다른데, 좁은 의미로는 사회교육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넓게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가정과 학교를 포함한 모든 생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형식적·비형식적·무형식적 교육활동을 말한다. 교육부 공식 블로그 ‘티스토리’ 자료를 보면 ‘평생교육’이라는 용어는 1967년 유네스코 성인교육회의에서 제창한 교육론이다. 그 이전에는 평생교육이라는 별도의 용어 없이 사회교육, 직업교육, 심리교육 등과 같은 용어들만이 존재했다. 최근 평생교육에 대하여 이론적인 탐색이 활발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 사회의 교육을 ‘평생교육’이라는 개념으로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헌법 제31조에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라고 개정하였고, 제도와 운영, 재정 등에 관한 사항들이 법률로 규정하였다.
평생교육의 한 형식으로 사이버대학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농촌지도직 공무원을 마치고 평생교육의 현장에서 인생 2막을 위해 농업을 준비하는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를 대하여 소개해 본다. 수원에 소재한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는 국내 최초로 귀농과 조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졸업생이 약 400여 명, 재학생이 약 300여 명으로 최대 규모의 농학사 교육을 실시하는 사이버대학의 학과이다.
최근에는 2025년도부터 대한민국에 세컨드하우스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농촌체류형 쉼터 15평형을 직접 시공연습을 하고 있다. 특히, 평일에는 인터넷 교육을 통하여 식물보호기사와 유기농기사 자격을 취득공부를 하고 있다. 조경기사 자격을 취득하여 한국건설기술인협회로부터 조경기술자 자격까지 취득하여, 많은 학생들이 은퇴 후 제2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생산 활동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은퇴 후 새로운 인재로 거듭나는 사이버대학의 교육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대부분의 사이버대학들은 인터넷으로만 수업을 진행하는데 비해,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는 주중에는 인터넷으로 이론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희망자에게 학과농장에서 실습교육, 국내외 선진농가의 견학 교육을 실시하여 농업분야 선도농가와 농업 관련연구소 견학도 실시하는 블렌디드 교육의 대표적인 학과이다. 금년 6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실시하는 식품박람회를 참석하였으며, 도쿄 수목원과 정원을 견학하여 외국의 정원문화를 탐방하였다. 웰빙귀농조경학과 입학자격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모든 예비학생들에게 입학자격이 주어지며, 12월1일부터 입학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국제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www.gjcu.ac.kr)에서 하면 된다. 역동적인 사회변화 속에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평생교육은 개인의 삶의 질과 경쟁력 향상은 물론 수준 높은 시민의식 형성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100세 장수시대가 도래하는 시대추세에 맞추어 평생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