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본격화됐다. 인천 중구가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공식 청구하며 교량 명칭을 ‘인천국제공항대교’로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 제3연륙교 명칭과 관련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 청구서와 주민 서명부를 제출하고 ‘인천국제공항대교’ 명칭 제정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이를 위해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 22일 오후 구의원과 영종국제도시 지역 주민 100여 명과 함께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해 제3연륙교 명칭 제정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전달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날 “서울과 수도권의 인천국제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건설된 제3연륙교는 영종 주민들이 10년 넘게 염원해 온 교량”이라며 “영종 주민들의 뜻이 반영돼 교량 명칭이 ‘인천국제공항대교’로 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구청장은 ‘인천국제공항대교’라는 명칭이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 장소의 의미 ▲지역 간 명칭 형평성 ▲지역 갈등 최소화 ▲지명 정비 과정에서 주민 의견 반영 ▲외국인과 관광객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심의 청구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대교’ 명칭 제정을 요구하는 주민 2만7천 명의 서명부를 직접 전달하며 지역 여론을 분명히 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 5일 중구 지명위원회를 통해 ‘인천국제공항대교’를 구 대표 명칭으로 확정하고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대교 명칭 선정 시민연대 소속 시민 100여 명도 이날 국토지리정보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국제공항대교’ 명칭 제정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제3연륙교가 지역 화합의 상징이자 인천국제공항의 상징성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명칭으로 결정되길 희망한다”며 “국가지명위원회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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