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계양~강화 고속도로 강화구간인 7공구 공사가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여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강화구간인 7공구만 입찰이 잇따라 유찰돼 착공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가 수의계약 방식 전환을 결정하면서 고속도로 전체 구간이 내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염원하는 강화군민들의 바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앞둔 강화지역은 거의 모든 후보들이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정상화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선거 시기와 맞물려 지역사회에서도 사업 정상화 열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계양~강화 고속도로 7공구 유찰 장기화, 수의계약 전환으로 사업 정상화 수순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인천 계양구 상야동부터 경기도 김포시를 거쳐 강화군까지 29.9㎞ 구간에 왕복 4~6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강화로 향하는 도로는 강화대교를 건너는 48번 국도, 그리고 강화 남단 초지대교를 잇는 국지도 4호선 등 단 2곳에 불과해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주말은 물론 출퇴근 시간에도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어 고속도로 건설은 강화 지역사회의 숙원으로 꼽힌다.
문제는 강화 선원면 신정리부터 경기 김포 갈산리까지 4.6km 구간인 7공구 사업이 잇따라 유찰되면서 공사 착공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총 7개의 공구로 구성된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1~6공구가 2022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강화구간인 7공구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 입찰이 4차례나 유찰되어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7개 공구 중 강화구간인 7공구만 유일하게 도입한 턴키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발주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유찰로 전체 구간 중 강화구간 건설사업만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이에 인천시는 사업주체인 한국도로공사에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른 수의계약 방식을 적극 요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결국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7공구 사업 단독입찰자와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공사 측은 기타공사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사업 기간이 길어져 다른 구간과의 동시 개통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커 수의계약 방침을 정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 본계약 체결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계획대로 2025년 착공이라는 당초 계획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강화-김포 구간은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착공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역 발전 이끌 제3 대교, 하루빨리 건설해야” 강화주민들의 기대감 커져
현재 강화군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10월 16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올해 초 고 유천호 군수의 유고로 치러지는 10월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만 무려 13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천 신청자 13명 전원이 당내 1차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비를 납부하고 공천 신청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청자는 곽근태·김세환·김순호·박용철·안영수·유원종·전인호·전정배·황우덕·김지영·나창환·계민석·이상복 등 13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한연희 전 평택시 부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선거운동 기간과 맞물려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본격화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강화군민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차기 군수직에 출사표를 던진 모든 후보들이 계양~강화 고속도로 정상화를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선거 이후 진행될 여러 사안에 대해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강화읍에 거주하는 김모씨(72)는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상습적인 정체를 빚는 강화대교 구간을 보고 있으면 속이 답답하다”며 “수십년 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나서 도로 확장 제3대교 건립을 주장했는데 제대로 된 적이 없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제3대교 건설로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원면에 거주하는 이모씨(70)도 “다른 지역으로 나간 고향사람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강화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교통난 해소가 가장 시급하다”며 “7공구 우선 착공에 대한 말이 많았는데 꼭 정상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유정복 시장, “강화 남단 경자구역 확대, 인프라 구축에 최선”
올해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을 자신의 주요 공약에 포함시켜 사업 추진 성공의지를 다지고 있다.
유 시장은 특히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강화 발전 비전을 여러차례 제시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직결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인천 인구가 300만을 돌파했다.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사상 처음 100조원을 초과했다. 역동적인 경제 성장세”라고 강조하며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 계양~ 강화고속도로 정성화를 계기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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