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햇사레 복숭아’가 처음 출하됐다. 지난 6월27일 농민신문에 따르면, 경기동부원예농협은 6월23일 이천시 부발읍 경기동부원협 과실종합유통센터(APC)에서 햇복숭아 출하식을 열고 2.5㎏들이 50상자를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으로 보냈다고 한다. 이날 출하한 이천 ‘햇사레 복숭아’는 극조생종 ‘설향로’와 ‘신비’ 두 품종이다. 올해는 이상기후에 따른 봄철 저온 피해로 생육이 지연돼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었다.
복숭아는 비타민 A와 C가 무척 많이 들어 있고 펙틴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나 실제 당분은 10% 정도다. 복숭아의 새콤한 맛은 유기산으로 사과산, 구연산이 0.5% 정도 들어 있다. 특히 황도에는 1%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복숭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좋다. 복숭아 등 과실은 당분, 유기산,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등 인체 영양상 요구되는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하나의 종합영양제라 할 수 있다. 복숭아에는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배변을 촉진하여 변비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복숭아의 기능성 성분 중 폴리페놀류는 항산화 작용, 악취 제거 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 강하, 발암 방지, 항균 작용이 있고, 아마그달린은 한방 약재의 유효 성분으로 기침 그침, 신경 안정 작용도 한다. 캠페롤은 이뇨 작용, 베타카로틴은 발암 방지, 신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소르비톨은 변비 예방, 장내 유해균 억제, 비타민, 미네랄 흡수 촉진하고 비타민 C는 창상 치유, 항종양성 작용, 해독 작용, 발암 성분 억제 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항피로성 작용, 철 흡수 이용률 향상 작용, 항히스타민 작용, 면역 기능 증강 작용 등이 있다고 한다.
그 외 효능으로는 반 개의 흰 꽃을 중국에서는 백도화(白桃花)라고 칭하고 옛날에는 완화제로 사용하였다. 종자에는 약간의 이뇨 작용이 있으며 또한 아미그달린을 함유하여 거담제로 이용한다. 과육은 당질,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 효소 등을 포함하여 계절 과일로 영양 유지의 역할을 하며, 잎은 목욕용으로 사용하고 땀띠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잎을 잘 닦아 헝겊에 싸서 욕조에 넣은 후 목욕을 하면 피부병, 습진 등의 소담 효과가 있다. 목욕 후에 베이비 파우더로 문질러 주면 효과가 더욱 더 좋다. 음문의 종기나 가려울 때 잎으로 씻어 주면 좋고, 잎의 즙액을 종기나 부스럼 부위에 칠하면 독을 빨아들이는 효과도 있다. 이 외에 2~5%의 즙액으로 양치질을 하면 편도염, 구내염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5~10% 잎의 즙액을 세면기에 넣고 항문을 여러 번 씻으면 치질의 치료 효과가 있다. 잎의 즙액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 빠짐을 방지하고 새로운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식물 섬유 함량은 과피를 합한 경우 2.3~2.7%이다. 식물 섬유는 정장 효과가 뛰어나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발암물질 및 독소 물질의 체내 잔류 시간을 감소시킴으로써 암을 예방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복숭아는 시장에서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여러 가지 점이 있다. 품종에 따라 색택과 모양이 다르므로 품종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고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복숭아를 수확할 때는 미숙된 과실을 수확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할 때 미숙된 상태와 잘 익은 상태를 구분할 줄 알아야 좋은 복숭아를 고를 수 있다. 또한 병충해 반점이나 부분적으로 압상, 손상을 입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백도 계통은 먼저 과형이 복숭아 봉합선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균일하게 분포된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면은 유백색을 띠고 과실 모양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것이 좋다. 백도는 손으로 조금만 세게 만지면 표면이 함몰되는데, 육안으로 보기에 표면의 색택이 고르지 못한 것은 수확 후 취급 시 압상에 의한 상처를 받은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황도 계통은 과형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타원형보다는 원형에 가까운 것이 품질이 좋다. 표면은 황색을 띠고 과실 모양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것이 좋다. 황도는 백도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과피색은 짙기 때문에 수확 후 취급 시 압상에 의한 상처가 육안으로 확인되기 곤란하므로 과실 선택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끝으로 복숭아와 장어는 상극이어서 장어를 먹은 후에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하기 쉽다. 복숭아의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햇복숭아 출하시기를 맞이하여 복숭아의 영양적 가치와 효능을 알고 좋은 복숭아를 골라서 많이 이용하여 여름철 건강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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