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마장 이전 유치 검토 착수…입지 발굴·영향 분석 본격화

연간 500억원 세수 증가 기대 분석 전문가 참여 대응 TF 구성 추진

의정부시, 경마장 이전 대응 본격 검토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5일 부시장 주재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경마장 이전 유치 관련 검토 사항과 추진 체계를 논의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의정부시가 경마장 이전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지 발굴과 경제적 효과, 시민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유치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날 부시장 주재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경마장 이전 유치와 관련한 주요 검토 사항과 추진 체계를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와 정치권이 참여하는 ‘경마장 이전 대응 TF’를 구성해 입지 발굴과 경제 효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마장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연간 500억원 이상의 세수 증가가 기대되며 고용 창출과 연관 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경마장 이전은 도시 이미지와 지역 정체성, 교통체계, 생활환경 등 도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정부의 이전 결정을 기다리기보다 사전에 필요한 영향 분석을 추진하고 시민 합의와 사회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대응 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과천 경마장의 부지 규모를 고려할 때 이전 추진 시 약 115만7000㎡ 이상의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충분한 규모와 여건을 갖춘 입지 발굴을 핵심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경마장 입지 특성상 교통 안전과 치안, 생활권 영향을 고려해 주거지역과 일정 거리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부지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의정부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교통 접근성과 기반시설 수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입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와 정치권이 참여하는 ‘경마장 이전 대응 TF’를 중심으로 입지 발굴뿐 아니라 전략산업 연계 방안, 스포츠융합과학고 등 교육 인프라 확대, 이전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함께 검토한다. 아울러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광역철도망 구축과의 연계 방안, 인접 시·군과의 협력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강현석 부시장은 “경마장 이전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입지 발굴을 포함한 유치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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