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부지 개발 구상이 거론되며 경마공원 이전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시 제3선거구)이 24일 시흥시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마공원,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또 놓칩니다. 시흥시의 적극 행정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시흥시 역시 유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소한 예비타당성 검토부터 즉각 착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정부의 과천 경마장 이전 추진 논의가 거론된 이후 여러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서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럴 때일수록 가만히 지켜보는 행정이 아니라, 먼저 움직이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경마공원 유치를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대형 지역경제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확대, 문화·관광 연계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교통·도시 인프라 개선까지 함께 설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그는 “준비된 도시만이 이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기회를 흘려보낸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시흥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찬반을 재단하는 정치가 아니라 가능성을 검증하는 행정의 속도”라며 “예비타당성 검토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시흥 시민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흥시의 “빠른 결단과 과감한 행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 경마공원 이전 논의가 확산되면서 파주시와 화성시, 안산시, 포천시, 양주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거나 관련 논의를 본격화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반면 과천지역과 마사회 측에서는 이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정부·지자체·이해관계자 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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