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평택로컬푸드재단에서 납품농가교육을 6회째 마치고 평택로컬푸드종합센터 내에 있는 오성점에 들렸다. 햇과일 복숭아가 출하되고 있었다. 지금 출하되는 복숭아는 미홍이나 유미 또는 옐로드림, 지오마루, 선프레 등 조생종 복숭아다. 지난주 여주에 사는 지인이 SNS로 햇복숭아 미홍 품종 출하를 올려 관심을 가졌던 차에 싱싱한 복숭아를 보니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복숭아는 비타민 A와 C가 무척 많이 들어있고 펙틴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나 실제 당분은 10% 정도다. 복숭아의 새콤한 맛은 유기산으로 사과산, 구연산이 0.5% 정도 들어있다. 특히 황도에는 1% 정도로 많이 들어있다. 복숭아는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좋다. 복숭아 등 과실은 당분, 유기산,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등 인체 영양상 요구되는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하나의 종합영양제라 할 수 있다. 복숭아에는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배변을 촉진하여 변비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에 특작과학원 원에 특산물의 기능성 소개를 보면 복숭아의 기능으로 생체 리듬 유지, 체질의 산성화 방지, 노화 억제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폴리페놀류는 항산화 작용, 악취제거 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 강하, 발암 방지, 항균작용이 있고 아마그달린은 한방약재의 유효성분으로 기침 그침, 신경 안정 작용이 있으며 캠페롤은 이뇨작용, 베타카로틴은 발암방지, 신장병 예방, 소르비톨은 변비예방, 장내 유해균 억제, 비타민, 미네랄 흡수 촉진하며 비타민 C는 창상치유, 항종양성 작용, 해독작용, 발암성분 억제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항피로성 작용, 철 흡수 이용률 향상작용, 항히스타민 작용, 면역기능 증강작용이 있다.
복숭아의 효능 소개 편에는 반개의 흰꽃을 중국에서는 백도화(白桃花)라고 칭하고 옛날에는 완화제로 사용했다. 종자에는 약간의 이단작용이 있으며 또한 아미구다린을 함유하여 거담제로 이용한다. 과육은 당질,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 효소 등을 포함해 계절과일로 영양유지의 역할을 한다. 잎은 목욕용으로 사용하여 땀띠치료에 효과가 있다. 잎을 잘 닦아 헝겊에 싸서 욕조에 넣은 후 목욕을 하면 피부병, 습진 등의 소담 효과가 있다. 목욕 후에 베이비 파우더로 문질러 주면 효과가 더욱더 좋다.
음문의 종기나 가려울 때 잎으로 씻어 주면 좋으며 잎의 즙액을 종기나 부스럼의 부위에 칠하면 독을 빨아들이는 효과도 있다. 이 외에 2~5%의 즙액으로 양치질을 하면 편도염, 구내염에도 효과가 있다. 5~10% 잎의 즙액을 세면기에 넣고 항문을 여러 번 씻으면 치질의 치료 효과가 있다. 잎의 즙액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의 빠짐을 방지하고 새로운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Polyphenol성분에는 아질산과 아민화합물과의 반응에 의한 발암성물질인 nitrosoamine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식물섬유함량은 과피를 합한 경우 2.3~2.7%이다. 식물섬유는 정장효과가 뛰어나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발암물질 및 독소물질의 체내잔류시간을 감소시킴으로 암을 예방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복숭아와 장어는 상극이어서 장어를 먹은 후에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 하기 쉽다. 복숭아의 polyphenol성분 때문이다. 보양식이라도 음식궁합을 한 번쯤 생각하여 주의를 해야 한다.
우리가 시장에서 복숭아를 고를 땐 꼭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꼭지 주변이 갈라지지 않고 상처가 없는 것이 싱싱한 복숭아다. 복숭아는 씨부터 상해서 과육으로 번져나가는데, 만일 꼭지 부분이 너무 말랐거나 상해 있다면 씨가 이미 상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천도복숭아는 표면이 매끄럽고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게 좋다. 촉감이 말랑한 느낌이 들어야 당도가 높은 천도복숭아를 고를 수 있다. 백도 복숭아는 너무 하얀색보다는 살짝 푸르스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냄새를 맡았을 때 달콤한 향이 진하게 풍기는 것이 맛이 좋다. 황도 복숭아는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한 느낌이 나는 게 좋다. 단, 물건을 사기 전에 손으로 누르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표면에 흠이 있는지 살피고 색이 선명하고 꼭지 부분이 싱싱하면 좋은 복숭아다. 또한 복숭아는 골이 깊고 선명할수록 싱싱한 것이다. 좌우 대칭이 맞는 것은 더 당도가 높다. 또 너무 둥근 모양보다는 살짝 납작한 복숭아가 단맛이 강하다. 꼭지 주변이 상했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상했을 확률이 높다.
복숭아는 껍질에도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척한 후 껍질째 먹으면 더 많은 영양소를 즐길 수 있다. 비타민 C 함량은 백도 계통과 껍질 부위에서 높게 나타나고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함량은 황도 계통과 껍질 부위에서 많기 때문이다. 복숭아털에 남았을지 모를 잔류농약이나 잔털 제거는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2~3분 정도 담가 두면 된다. 먹고 남은 복숭아는 하나씩 키친타월로 감싸 습기를 차단해 준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주일 정도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밀폐용기가 아니더라도 위생봉투에 담아 공기를 빼고 야채 칸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여름철 제철과일인 복숭아의 기능과 효능을 바로 알고 이용하면서 건강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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