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개통 기념식…5일 오후 2시부터 전 구간 통행

영종–청라 직접 연결…수도권 접근성 개선 기대 스마트톨링 시험운영 후 15일부터 통행료 부과 2021년 착공, 총사업비 7700억 원 투입

유정복 시장이 4일 제3연륙교에서 열린 개통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개통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4일 제3연륙교에서 열린 개통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개통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사진은 제3연륙교 미디어 파사드. (사진제공=인천시)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공식 개통을 앞두고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은 제3연륙교 미디어 파사드. (사진제공=인천시)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공식 개통을 앞두고 기념식을 열었다. 인천시는 4일 오후 제3연륙교 일원에서 개통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튿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제3연륙교 전 구간의 도로 사용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교량으로, 수도권과 인천을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장기간 추진된 시민 숙원사업으로, 개통 시 공항 접근성과 지역 간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인천시는 보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제3연륙교 하부 친수공간에서 진행됐으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3연륙교의 개통을 공식 선언했다. 행사에서는 기념주행과 점화식, 경과보고와 기념사·축사에 이어 교량 전 구간 점등식과 불꽃쇼가 진행됐다.

유 시장은 기념사에서 “제3연륙교 개통은 오랜 시간 시민들이 염원해 온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영종과 청라를 직접 잇는 이 다리가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인천의 균형 발전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종과 청라에 마련된 시민 관람 공간에서는 시민들이 교량 점등식과 불꽃쇼를 관람하며 제3연륙교 개통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제3연륙교는 차량 통행뿐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인천시는 향후 300리 자전거 이음길과 청라호수공원 등 인근 관광·여가 공간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주탑 전망대와 엣지워크 등 관광시설은 오는 3월경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개통 초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톨링 시스템에 대한 시험운영을 실시한다. 하이패스와 차량번호 인식률, 지역주민 감면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 뒤, 시험운영 종료 후인 1월 15일부터 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2021년 말 착공해 약 4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이번에 준공됐다. 교량은 총연장 약 4.68km, 왕복 6차로 규모로 조성됐으며,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로를 함께 갖췄다. 총사업비는 약 77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인천시는 설명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가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은 세 번째 연륙교로서, 영종과 청라를 직접 잇는 새로운 교통 축을 형성해 지역 간 이동 편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통 초기 교통 상황과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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