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AI만평] 누가 더 억울할까

[중앙AI만평] 누가 더 억울할까.
[중앙AI만평] 누가 더 억울할까. 일러스트=AI 생성(ChatGPT)

한쪽은 돈을 받는다쌓인 돈 위에서 겨우 숨을 돌린다이제 좀 살겠다는 말이 나온다다른 한쪽은 종이 한 장을 들고 서 있다적힌 내용과 상관없이 이미 표정이 말한다말은 없지만 고개가 먼저 내려간다.

이상한 건, 두 쪽 모두 억울하다고 느낀다는 점이다누군가는 세금은 대부분이 부담하는데 지원에서는 빠졌다고 말하고또 다른 누군가는 정책의 방향 자체가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받은 쪽은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말하고빠진 쪽은 왜 나는 아닌가를 묻는다정책은 기준을 세웠지만사람은 기준보다 먼저 감정을 느낀다.

그래서 저울은 균형을 잡고 있는 듯 보이지만, 마음은 쉽게 기울어진다누군가는 필요해서 받았고누군가는 이미 감당해왔다.

하지만, 그 사정이 서로를 이해하게 만들지는 않는다결국 남는 건 숫자가 아니다얼마를 받았는지얼마를 냈는지가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이유로 각자의 억울함을 안고 서 있는 장면이다정치는 답을 내놓지만, 사람은 여전히 납득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질문은 남는다누가 더 억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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