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KT의 무단결제 사건 관련 정부 조사를 방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서울 서초구 소재 방배 사옥, 성남시 수정구 소재 판교 사옥에 대해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지난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사의뢰한 뒤 경찰은 KT가 해킹사태 관련 서버를 고의로 폐기한 정황이 있는지 압수수색을 통해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폐기 서버 백업 로그가 있으나 조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허위자료 제출, 증거은닉 등 정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킹 사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보보안실을 중심으로 수사해왔으며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을 입건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황 실장을 비롯한 KT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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