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용의자 중국인 2명 체포

중국서 국내로 입국하다가 덜미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가 친아들을 학대한 A씨(40대)와 재혼 배우자 B씨(30대)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남부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경기남부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수도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용의자인 40대 중국인 2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언론보도로 이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후 12일 만에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광명, 과천, 금천구 등에서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혐의다.

또한 KT 가입자들의 정보를 이용해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등 소액 결제 방식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KT 가입자 5561명의 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278건, 1억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A씨를 체포했다. 그는 중국에서 힌국으로 입국하던 중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53분께 영등포구에서 B씨를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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