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이른바 주민이 서로의 안부를 살피는 관계 중심 복지공동체 조성에 나섰다.
미추홀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협의체 위원과 담당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26년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교육’을 개최했다.
‘미추홀구와 함께, 마을 복지 길을 여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기존 공급자 중심 복지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이 서로를 돌보는 관계 중심의 마을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관계를 이어가는 안부를 묻는 마을, 안부를 묻는 사람들’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취약계층을 조사·관리의 대상이 아닌 이웃의 일상에 다정하게 안부를 묻고 관계를 맺는 복지공동체로의 전환 필요성이 강조됐다. 위원들은 마을 리더로서 주민 간 느슨해진 연결고리를 다시 잇는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2부에서는 ‘지역 리더 생명지킴이 교육’이 진행됐다. 위원들이 이웃의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살 위기 신호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전문기관으로 신속히 연결하는 ‘게이트키퍼’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동 협의체 위원들이 마을 현장에서 주민 주도의 복지 체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복지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시작된다”며 “단순한 행정 서비스를 넘어 서로의 안부를 살피는 다정한 관심이 미추홀구의 가장 든든한 사회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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