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AI만평] “공문 들고 온 사기”

식당 안, 연기가 올라간다. 고기는 익고 있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앞에는 ‘공문’을 들고 선 사람이 있다. 소방이라 하고, 점검이라 하고, 안 하면 과태료가 나온다고 한다.
식당 안, 연기가 올라간다. 고기는 익고 있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앞에는 ‘공문’을 들고 선 사람이 있다. 소방이라 하고, 점검이라 하고, 안 하면 과태료가 나온다고 한다. 일러스트=AI 생성(ChatGPT)

어느 식당 안, 연기가 올라간다. 고기는 익고 있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앞에는 공문을 들고 선 사람이 있다. 소방이라 하고, 점검이라 하고, 안 하면 과태료가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말한다. “이건 꼭 사셔야 합니다

이 장면이 낯설지 않다. 수원에서도, 양평에서도 비슷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전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사기꾼은 이제 전화만 하지 않는다. 공문을 들고 온다. 신분증과 명함도 있다. 말도 더 그럴듯하다.

그래서 사람은 망설인다. “혹시 진짜면 어떡하지?”

그 한 번의 망설임이 결제를 누르게 만든다.

우리는 늘 안다. “요즘 이런 사기 많다는 말. 어떻게 속이는지도 안다. 그런데도 계속 생긴다. 그건 누군가는 계속 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여기서 갈린다. 아는 사람은 피하고, 모르는 사람은 당한다.

그래서 질문은 바뀌어야 한다. “왜 사기가 계속 생기냐가 아니라, “왜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느냐... 경고는 이미 충분하다. 하지만 닿지 않는다. 사기꾼은 끝까지 찾아오는데, 경고는 거기까지 가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도 공문은 안내문이 아니라, 겁을 주는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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