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종훈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일부 알뜰주유소의 과도한 가격 인상 논란과 관련해 전수 조사와 강력 조치를 예고했다.
김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을 통해 “알뜰주유소의 과도한 가격 인상은 엄정히 조치하고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보도를 언급하며 “전국 경유값 상승 1위가 알뜰주유소였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해당 주유소는 전쟁 발발 닷새 만에 리터당 경유 가격을 850원 인상했다가 단속 분위기가 감지되자 다음 날 600원 넘게 다시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 유가 급등으로 국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알뜰주유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해당 주유소를 관리하는 한국석유공사에 엄중 경고하고 사실 확인과 함께 엄정한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안을 계기로 2월28일 이후 전국 모든 알뜰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일일 가격 변동을 전수 조사하겠다”며 “해당 기간 동안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 395개, 도로공사 209개, NH 714개 등 전국 1318곳이 운영되고 있다.
김 장관은 “알뜰주유소는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며 “품질 좋은 석유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국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알뜰’이라는 간판을 믿고 이용해 온 국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조치하겠다”며 “부당한 가격 인상과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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