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결의문 선거용 쇼”…원유 확보 공방도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이 요구한 것은 급조된 결의문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흔든 비상계엄에 대한 석고대죄와 반성”이라며 “알맹이 없는 결의문으로 과거를 덮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김현정 원내대변인 페이스북)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이 요구한 것은 급조된 결의문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흔든 비상계엄에 대한 석고대죄와 반성”이라며 “알맹이 없는 결의문으로 과거를 덮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김현정 원내대변인 페이스북)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12·3 비상계엄 관련 결의문을 두고 선거용 쇼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긴급 원유 확보 성과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이어졌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이 요구한 것은 급조된 결의문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흔든 비상계엄에 대한 석고대죄와 반성이라며 알맹이 없는 결의문으로 과거를 덮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는 윤석열 세력과 절연할 것인지, 12·3 비상계엄이 내란인지에 대해서조차 분명히 답하지 못하면서 무슨 결의문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의문은 윤석열과 계엄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한 선거용 위장술이라며 국민의힘이 지금 써야 할 것은 결의문이 아니라 국민 앞에 내놓을 반성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정부의 긴급 원유 확보 성과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비판에도 반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정부의 원유 확보를 두고 전 정부 성과를 가져다 쓴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억지 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서 정부는 UAE 항만으로 국적 유조선 2척을 보내 각각 200만 배럴씩 총 400만 배럴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이는 국제공동비축과는 별개로 마련된 독자적인 에너지 확보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비축기지에 보관 중이던 UAE 공동비축유 200만 배럴도 즉시 가용 물량으로 확보했다국민이 체감하는 것은 위기 상황에서 실제로 기름을 들여오는 정부의 대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가짜뉴스로 공치사를 하기보다 민생 경제를 위한 국회 일정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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