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자신의 SNS에 경기기후위성 1호의 우주 궤도 안착 소식을 알리며 “우주에도 경기도가 있습니다”라는 문장을 남겼다.
김 지사는 “'기' 기똥차다, '후' 후퇴는 없다, '위' 위대하다, '성' 성공하리”라는 표현으로 '경기기후위성' 네 글자를 활용한 구호를 소개하며 도민과 함께한 첫 위성 발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기후위성 1호가 이날 새벽 우주 궤도에 안착했으며, 142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올린 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내년에 2호와 3호를 추가 발사할 계획을 밝히며, 향후 위성이 확보할 데이터가 기후위기 대응과 기후 관련 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최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는 점을 짚으며, 경기기후위성이 지방정부 최초로 민간과 협력해 추진한 위성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어 “경기도도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함께 열겠다”고 강조했다.
경기기후위성은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우선 광학 관측 기능을 기반으로 산불 발생 지역이나 지표 변화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홍수나 침수 같은 재난의 위험 지역 분석에도 참고 자료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 내년 이후 발사가 예정된 2호와 3호는 온실가스 관측 기능을 목표로 설계되고 있어 산업단지나 물류시설 등에서의 배출량 추정 자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위성에서 확보한 다양한 기후·환경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 ESG 검증 기술, 농업 분석 서비스 등 기후 관련 기술 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테크 분야의 기업과 연구를 지원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위성 데이터의 행정 분야 활용 역시 검토되고 있어, 재난 대응, 산림 관리, 도시계획 등 여러 정책 영역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김 지사는 “경기기후위성은 도민과 함께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하며 기후1번지를 목표로 하는 경기도가 앞으로도 우주 기반 기후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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