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중구의회는 11일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명칭을 재심의하고 ‘영종하늘대교’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구의회에 따르면,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제3연륙교 건설은 유료도로로 인한 이동권 제한 속에서도 불편을 감내하고 비용까지 부담한 영종 주민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실”이라며 “해당 교량의 주요 이용자가 영종 주민인 만큼 명칭에 영종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는 강화대교, 무의대교처럼 섬의 이름을 따르는 것이 관례이며, 제3연륙교라는 임시 명칭도 ‘영종과 육지를 잇는 세 번째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인천시가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한 것은 지역 정체성과 관례를 무시한 일방적 행정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구의회는 “‘영종하늘대교’라는 명칭은 하늘길의 출발점인 인천과 영종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18만 중구 주민들의 뜻을 모아 제3연륙교 명칭 관련 행정 결정을 철회·재검토하고, ‘영종하늘대교’로 지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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