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56분께 눈 내린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찾아온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정상 인근에 자리 잡은 수종사 주변은 온통 푸른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운길산 품에 안긴 수종사는 앞으로는 북한강의 큰 물줄기를 바라보며, 조선시대 중창된 고찰로 알려져 있다. 해발 높은 곳에 자리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장관을 이룬다.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시대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세조(재위 1455~1468) 때 중창됐다는 기록이 전한다. 특히 세조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이야기도 내려온다. ‘물소리 나는 절’이라는 뜻을 지닌 수종사(水鍾寺)는 절에 있는 범종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새벽 운해가 깔리면 세상의 번잡을 잊게 하는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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