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잠시 그친 10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산책로에서 참두꺼비 한 마리가 마치 산책을 나온 듯 느릿한 걸음으로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비가 그친 뒤 선선해진 밤공기를 따라 모습을 드러낸 참두꺼비는 장자호수공원 주변에서 먹이 활동과 이동을 위해 야간에 자주 관찰된다.
구리9경 중 제2경인 장자호수공원은 두꺼비와 맹꽁이 등이 서식하는 도심 생태 공간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산책 명소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두꺼비는 풍요와 다산, 복을 상징하는 길상(吉祥)의 동물로 여겨져 왔다. 장맛비가 그친 여름밤, 도심 속 산책로에 모습을 드러낸 참두꺼비가 마치 시민들에게 작은 행운과 희망을 전하는 반가운 손님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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