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관내 두 번째 초·중 통합 학교로 개교한 모담초·중학교 앞까지 다닐 마을버스가 이르면 다음 달 운행을 개시한다.
이에 따라 학교 앞을 경유하는 노선 버스가 없어 통학 길에 보행로 없는 차도를 500m 이상 걸어 불안했던 학생들의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교통 분야 1호 결재’로 지난 8일 장기·운양동 일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버스 36번 계통 확대와 ‘36A 순환노선’을 계통 분리하는 ‘초·중학교 경유 안전 맞춤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결재했다.
이에 한강신도시 한강센트럴자이를 출발해 장기본동행정복지센터를 경유하는 36번 마을버스 노선에서 이 학교 앞(성창아파트)까지 운행하는 36A 노선이 분리 신설된다.
배차도 기존 단일 시간표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시간대와 등·하교 시간대의 운행 계획을 이원화해 통학 수요가 몰리는 등교 시간대(오전 8시~9시)와 하교 시간대(오후 3시~5시)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운행 횟수도 기존 36번은 하루 52회에서 55회로 늘어나고 동시에 신설되는 36A 노선은 추가로 하루 16회 운행하게 된다.
일반 출퇴근 승객과 등교 학생들의 동선을 분산시켜, 차량 내 혼잡도와 과밀화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36A 노선의 운행 개시 이후 이용 실적과 통학 수요를 분석해 36번 역방향 노선인 35번에 대해서도 학생 통학 수요를 반영한 ‘35A 노선’ 신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노선 신설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으로 등하교 시간대 학교 정문 앞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집중되던 학부모들의 자가용 통학 차량이 줄면서 스쿨존의 안전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달 중 주민의견 수렴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8월 정류소 정비와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완료한 뒤, 2학기 개학 시기에 맞춰 변경 노선의 첫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기형 시장은 “교통분야 1호 결재이자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학생 통학 교통편의 개선’을 조기에 가시화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의 통학길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시정의 최우선 책무인 만큼,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맞춤형 대중교통 환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담초·중학교는 한강신도시 초·중학교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시설이 승인돼 지난해 3월 김포한강신도시 경계 지역인 운양동 991의 1일대 16,715㎡에 개교했다.
하지만 학교를 직접 경유하는 버스가 없어 학생들은 인근 김포제일고(장기동) 정류소 등에 내려 500m 이상 위태로운 도보 통학을 감수해야 했고 버스 노선 신설과 통학로 정비 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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