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역점 '김포 사우 도시숲 조성' 어디로 가나

민선 9기 인수위 "사우운동장·주변 개발계획 원점 재검토"... 시장 바뀔 때마다 엎치락 뒤치락

김포시가 민선 8기 내 착공을 목표로 도시숲 조성을 계획했던 사우종합운동장과 주변. (사진=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민선 8기 내 착공을 목표로 도시숲 조성을 계획했던 사우종합운동장과 주변. (사진=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민선 8기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사우종합운동장 일원 도시숲 조성사업의 지속 여부가 민선 9기 정책 판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사우동 260의 사우종합운동장을 포함한 주변 6만 6711㎡(약 2만 180평) 부지에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김병수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확정했다.

당시 인수위는 인근에서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 중인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개발이익금 약 1700억 원을 재원으로 활용해 지하에는 주차장을, 지상에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김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도시계획변경(도시 및 공원녹지)에 이어 2025년까지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공약 이행을 위해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을 수립,  2024년 8월 경기도로부터 공원녹지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또 앞서 민선 7기 당시 이곳에 민간합동으로 2027년까지 공동주택 공급과 행정타운, 지하주차장 조성하겠다는 계획 아래 2020년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도 해지했다.

김병수 시장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사우운동장은 단순한 매각 대상이 아닌 김포의 미래"라며 "원도심을 다시 뛰게 할 공공의 심장으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공약 이행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행정타운 조성과 공동주택 공급을 추진했던 민선 7기 계획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사업 추진의 재원이 될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도시숲 조성사업의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 걸포4지구 개발은 2022년 6월 개발계획이 고시된 후, 지방선거(민선 8기)에 이은 감사원 감사 등으로 시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미뤄오다 결국 2024년 1월 사업 주관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민선 9기 김포시정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우종합운동장이 갖는 상징성과 김포시청의 사무공간 부족 문제, 민원인 접근성, 사업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시숲 조성사업의 지속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종합운동장은 1992년 건립돼 경기도체전 등이 개최된 김포의 대표 체육시설이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원도심 균형 발전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5년 운동장 이전과 부지 개발을 통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민선 6기인 2016년 민관공동 방식의 상업·업무·주거용지 개발계획이 마련됐지만 2017년에는 사업부지의 90% 이상이 시유지라는 점이 반영돼 시 단독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어 민선 7기에는 사업부지의 절반을 공공시설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13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계획이 변경됐지만 민선 8기 들어 사업 목적이 도시숲 조성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개발계획은 백지화됐다.
 

 

댓글 2

이숙희 2026.06.22 10:23
걸포동 이익금으로 걸포동 발전을 워해 1개도 해 주지 않고 다른 지역에 사용된다고 하면 걸포동주민은 호구 입니까? 지난6년 동안 공터로 남은 복합환승센터 부지도 그렇고 걸포지역 발전 히나라도 해 준게 없는 사항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네요. 다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