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돌발해충 수시 예찰을 통해 최근 갈색날개매미충 유충 활동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3월부터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을 막기 위해 월동란(겨울을 난 알) 조사를 시작해 예찰을 통해 관내 12개 지역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란이 확인됐다.
특히, 주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이들이 5월 초 부화해 현재 약충(부화 후 성충이 되기 전의 어린 곤충)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기온 상승에 따른 봄철 고온 현상으로 인해 평년보다 약 3~5일 정도 일찍 부화한 것으로 판단했다.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약충은 3~4mm 크기에 하얀색 털로 덮여 있는 형태로,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끈끈한 배설물을 분비해 잎과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3~4주 후 자란 성충 역시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어 수세를 약화시키고, 가지 속에 알을 낳아 양분 이동을 저해함으로써 가지를 말라 죽게 하는 피해를 준다.
또한, 9월경부터 성충 한 마리당 약 100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다음 해 더 큰 농작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심성규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과수원, 인삼밭 등 산과 인접한 농지나 풀숲에서 돌발 해충이 관찰되면, 약충기에 철저히 방제해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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