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경기 남부 핵심 도시인 수원·광명·화성은 모두 현직 시장이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민선 9기 4년은 각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재선에 성공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대전환 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핵심 공약은 3대 반값 생활비 정책, 글로벌 관광수도 조성, 첨단과학 연구도시 구축이다. 교통비·교육비·의료비 부담 완화와 함께 GTX-C 노선 조기 추진, 신분당선 연장, 첨단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수원은 경기 남부 행정·경제 중심도시다. 동시에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민선 9기 성패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절감 정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부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육성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전국 최대 특례시 가운데 하나인 화성은 재선에 성공한 정명근 시장이 시정을 이어가게 됐다. 정 시장은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행정혁신, 균형발전, 교통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체계 구축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화성은 동탄과 서부권 간 발전 격차 해소가 중요한 과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생활 인프라 확대도 시민 요구가 높은 분야다. 인구 100만명을 넘어선 특례시의 행정 수요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도 민선 9기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광명에서는 3선에 성공한 박승원 시장이 '광명 미래 100년' 비전을 제시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재개발·재건축 사업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산업 육성, 기본사회 구현 등이 주요 공약이다. 광명은 현재 수도권 최대 규모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4년은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GTX와 연계한 교통망 확충, 첨단산업 유치, 재개발 사업 속도 역시 시민들의 기대가 집중되는 분야다.
전문가들은 세 도시 모두 교통과 일자리, 주거 문제가 공통 과제라고 분석한다. 수원은 첨단산업 육성, 광명은 신도시 성공, 화성은 특례시 완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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