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중동발 사료값 인상…야생풀(갈대) 공급으로 축산농가 사료화 부담 완화

해병2사단 지역 내에서 오는 6월까지 776t 조사료 공급예정

김포시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사료값 인상에 따른 관내 축산농가의 부담 해소를 위한 조사료 공급을 위해 하성면 시암리에서 야생풀(갈대) 사료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농업기술센터)
김포시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사료값 인상에 따른 관내 축산농가의 부담 해소를 위한 조사료 공급을 위해 하성면 시암리에서 야생풀(갈대) 사료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국내 사료값 인상에 따른 관내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야생풀(갈대) 사료화 작업을 4년 만에 추진한다.

시는 오는 6월 26일까지 하성면 시암리 해병대 제2사단 군 경계지역에서 야생풀 사료화 작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시는 118ha에서 2776여t의 조사료를 생산해 관내 한우농가 등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3년 해병대 제2사단, 김포시, 전국한우협회 김포시지부의 MOU 체결에 따라 매년 2회에 걸쳐 해병 관할 하성면 시암리에서 갈대 수거 작업을 통해 축산농가에 조사료로 공급해 왔다.

그러나 2021년 6월 장항습지(고양시 일산구)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사고로 사업이 중단돼 지난해 11월 국내산 조사료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인한 관내 축산농가의 부담 해소를 위해 해병대 제2사단 협조를 받아 사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군 경계 지역 17ha에서 400여t의 갈대를 수거해 축산농가에 공급했다. 이번에 수거 계획량은 지난해 수거 면적보다 7배에 이상 늘어났다.

이재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군부대 협력으로 생산된 야생풀 조사료 공급으로 김포시 축산농가가 수입 조사로 대체 사료비를 85% 절감할 수 있어 중동전쟁으로 인한 수입 조사로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원활한 사료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유휴지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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