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경기도와 별도로 시행하는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50%)에 관내 등록 차량의 0.38%가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가 일산대교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27일 구축을 완료한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등록시스템'(https://www.gimpo.go.kr/gpway)에 지난 3일까지 960여 대의 차량이 등록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제정한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 입법예고와 함께 시스템구축에 나서 2월 말까지 하이패스 카드 등록을 마칠 것을 안내했다.
하지만 시행에 앞선 두 달간의 홍보활동과 하루 8만 대의 통행 차량 중 42%가 김포시 등록 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복잡한 등록 절차와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해야 하는 불편, 이용 시간과 횟수 제안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김포시민이 경기도 지원과 별도로 통행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하이패스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이어 김포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등록시스템'에 회원가입 후, 지원 차량 등록을 마치고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일산대교 이용 하이패스 카드 사용 내역을 내려받아 다시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등록시스템'에 접속해 이를 올린 뒤, 사용내역이 확인되면 최종적으로 통행료를 지원받게 된다.
이용자가 먼저 하이패스 카드로 정산하고 나중에 김포시로부터 사용 내용을 확인해 이용 금액을 보전받는 사후정산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지원신청도 매원 1일부터 10일까지로 신청 기간 외 사용내역 업로드 불가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출근시간(오전 6시~9시) 때와 퇴근시간( 오후 5시~8시) 때 하루 두 차례의 한정된 이용 시간도 등록 기피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니 만큼, 아직 등록차량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홍보 강화와 함께 이용 편의를 위한 이용 방법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 등록을 마친 시민들은 이달 10일까지 지원신청을 해야 3월 한 달간 일산대교 통행 이용료를 김포시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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