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경기도, 서울 위성 아닌 '독자적 경제권'으로 체질 개선할 것"

'현장형 리더십'..."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경기도 시대교체 실행" '경기도 안에서 완결되는 경제 구조' 만들 것

경기도지사에 도전중인 한준호 의원은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교통과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실용주의 중심의 시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제공=한준호 캠프)
경기도지사에 도전중인 한준호 의원은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교통과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실용주의 중심의 시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제공=한준호 캠프)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재선 국회의원이자 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의원은 30일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경기도를 서울 중심의 종속 구조에서 탈피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 의원은 '구조의 전환'과 '행정적 실행력'을 강조했다. 특히 GTX-Ring과 판교 10개 프로젝트는 단순한 SOC 사업을 넘어 경기도의 경제 체질을 서울 의존형에서 독자 자립형으로 바꾸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와의 호흡을 강조하면서도 경기도만의 독자적 색채를 어떻게 강화할지가 향후 선거 국면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교통과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이재명 경기도 2.0’ 버전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들어봤다.

#당 최고위원직까지 내려놓고 경기도지사에 도전한 결정적 이유는

정치를 시작하며 국민께 약속한 '필요한 정치'를 실천하기 위함이다. 현재 경기도는 서울 중심 구조에 묶여 도민들이 출퇴근에 매일 2~3시간을 허비하고 산업과 일자리가 서울로 유출되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는 것은 입법이 아닌 행정의 영역이다. 국회에서 정책을 설계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실행의 자리에서 도민 삶의 구조를 바꾸고자 한다.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실용주의 중심의 시대교체이며 그 적임자가 본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 계승과 한준호만의 독자적 의제는 어떻게 융화시킬 것인가

이재명 전 지사가 구축한 보편적 복지와 기본경제의 토대는 경기도 경제 구조를 바꾸는 핵심 실험이었다. 하지만 현 도정에서 이러한 흐름이 축소되거나 약화된 점은 매우 아쉽다. 본인의 전략은 단순한 유지가 아닌 ‘복원과 확장’이다. 지역화폐 중심의 기본경제를 회복하고 문화예술 기본소득 등 새로운 영역을 더하겠다. 여기에 GTX-Ring을 통한 이동 혁신과 판교 10개 프로젝트를 결합해 ‘이재명 경기도 2.0’을 완성하겠다. 공정의 토대 위에 성장과 구조 전환을 이뤄내는 종합 전략이다.

#도민의 이익과 당 또는 중앙정부의 방향이 충돌할 경우 어떤 선택을 하겠나

판단의 최종 기준은 오직 도민이다. 도지사는 1400만 도민을 대표하는 자리이므로 중앙정치보다 도민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는 국비 확보 등에 큰 장점이 되겠지만, 협력은 반드시 원칙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충돌 상황이 발생하면 감정이 아닌 데이터와 논리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설득하겠다. 협력은 최대한 하되 도민을 위한 판단은 명확히 하는 것이 도지사의 역할이다.

#취임 첫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즉시 실행' 정책은

첫째, GTX-Ring을 즉시 추진하겠다. 지하 물류망 수익 구조를 설계해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전 구간 동시 착공 가능성을 현실화하겠다. 둘째, 특정 지역에 쏠린 산업 구조를 분산하는 '판교 10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권역별 특화 거점을 만들겠다. 셋째, 도지사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를 설치해 경기 북·동부의 중첩 규제를 시대에 맞게 재설계하겠다. 정책은 발표가 아니라 결과와 속도로 평가받아야 한다.

#경기도가 서울의 베드타운에서 벗어나기 위한 독자적 성장 전략의 핵심은

핵심은 ‘경기도 안에서 완결되는 경제 구조’ 구축이다. 교통은 GTX-Ring으로 연결하고 산업은 판교 10개 프로젝트로 분산하며 물류는 권역별 허브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도민들이 서울로 이동하지 않아도 일자리와 소비, 생활이 경기도 안에서 해결되는 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를 서울의 위성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독립 경제권으로 재편하는 것이 독자 성장 전략의 본질이다. GTX-Ring은 주요 거점을 직접 연결해 서울을 거치지 않고도 남북을 30분 내에 이동하게 한다. 특히 기존 선 보완이 아닌 전 구간 대심도 전용선으로 설계하며, 여기에 지하 물류망을 결합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물류 수익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 동시 착공을 추진하겠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선 경기도만의 지속 가능한 청년 정책은

청년 정책의 본질은 ‘정착’이다. 현금 지원을 넘어 일자리, 주거, 이동이 하나로 작동해야 한다. 경기도에 투자하는 기업에 지역 청년 채용 조건을 설계하고 역세권 중심에 창업 거점과 청년 일자리 허브를 집중 배치하겠다. GTX-Ring으로 이동 시간을 줄이고 역세권 청년 주거를 공급해 '직주근접'을 실현하겠다. 청년이 머물고 싶은 환경을 구조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언론인 출신으로서 도정에서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행정의 신뢰는 투명성에서 나온다. 성과뿐 아니라 실패와 오류도 도민에게 가감 없이 공개해야 불신을 막을 수 있다. 언론의 비판은 통제 대상이 아니라 정책을 점검하는 소중한 장치다. 틀린 비판은 사실로 설명하고 맞는 비판은 정책에 즉각 반영하겠다. 권력은 항상 감시받아야 한다는 언론인 시절의 원칙을 도정 운영의 기본으로 삼겠다.

#도민이 느끼게 될 한준호만의 결정적 경쟁력은

결과를 만드는 '현장형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21년 동안 IT, 금융 등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온 샐러리맨 출신이며 청와대와 국회에서 정책 실무를 익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속도와 실행력을 지켜보고 경험했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경기도의 구조적 변화를 실행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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