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시의 지난 4년 행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강도 높은 발언이 나왔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김계순 의원은 '자유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4년 김포 행정은 예측성과 타당성이 없는 정책 추진이 반복된 시간이었다”며 “정책은 있었지만 방향은 없었고, 사업은 발표됐지만 결과는 없었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4년은 행정의 기본이 무너진 시간이었다"고 규정하며 먼저 교통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은 경기도와 인천시와의 충분한 협의 협의 없이 서울시, 강서구와의 독단적 MOU 체결로 출발해 행정 신뢰를 흔들었다”며 “광역 교통의 기본인 협의와 조정이 무너진 결과, 불필요한 갈등과 시간 낭비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강 리버버스 사업 역시 도마에 올랐다. “수천억 원 규모 사업임에도 시민 출퇴근 문제 해결에 대한 검증은 부족했다”며 “효과는 불확실한데 홍보만 앞선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스케이트장 유치, 서울 편입 주장, 이민청 유치 등을 언급하며 “실현된 정책은 없고 정치적 이벤트만 반복됐다”며 “가능성만 이야기하고 책임은 남기지 않은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핵심 사업 지연 문제도 강하게 질타했다. 김포메디컬캠퍼스, 예술회관, 금빛체육센터, 걸포4지구 및 고촌역세권 개발, 스타필드 유치 등을 나열하며 “시민이 기다리는 사업은 멈춰 있는데 행정은 성과 대신 메시지에만 집착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민선7기 소상공인복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반영된 32억원의 국·도비 반납은 민선8기 행정 실패의 상징적 사례”라며 “준비된 사업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이 지금 김포 행정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생활 밀착형 행정에 대해서도 “학교급식지원센터, 김포골드라인, 스마트안전체험관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문제조차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행정의 가장 기본인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은 멈췄는데 홍보만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병수 시장을 향해 “지난 4년 김포는 무엇이 달라졌느냐.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무엇이냐”고 직격 질문을 던지며 “시민은 더 이상 계획과 발표가 아닌 ‘결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선8기의 마무리는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지난 4년의 행정을 바로잡고, 책임있게 정리해야 할 시간"이라고 김병수 시장을 거듭 비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