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방치된 수변 공간이 수도권 대표 명소가 되고, 산업단지 구상은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체육 인프라는 확장되고, 주차 문제 해결은 가속도가 붙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 3년이 계양의 변화를 위한 도전이었다면, 이제는 그 결실을 주민에게 돌려드리는 완성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계양아라온의 발전 방향부터 테크노밸리, 복합체육단지, 주차정책, 임기 목표까지 자세히 들어봤다.
계양아라온, 국제양궁대회 개최·사계절 축제로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
계양테크노밸리, 창고·운송업 전면 배제하고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 완료
꽃마루 복합체육단지, 2026년 절차 마무리 후 2027년 착공 목표
주차난 해소, 민선8기 동안 19개소·1178면 확충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
임기 목표, 계양아라온·복합누리센터 등 ‘체감 가능한 완성의 시간’ 실현
Q1. 국제양궁대회까지 치르며 계양아라온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발전 계획은?
올해 열린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에는 15개국 380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큰 관심을 받았다. 준결승 이후 경기를 수향원에서 진행해 전통과 현대 스포츠가 어우러진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계양아라온의 브랜드 가치도 한층 올라갔다.
계양아라온은 이미 수도권 대표 수변 명소로 자리잡았다. 추석 연휴 7일 동안 10만 명이 방문했고, 가을꽃 축제(9월 20일~10월 말)에는 41만 명이 찾았다.
앞으로는 사계절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크리스마스 페스타’를 운영하고, ‘빛의 거리 4단계’로 아트브릿지를 조성해 야간경관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두리캠핑장과 계양아라온을 연결하는 야간 관광벨트도 구상 중이다.
또한 공항·철도망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글로벌 행사 유치와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Q2. 계양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도시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계양테크노밸리는 원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추진됐지만, 초기 LH 제출안에는 제조업·창고·운송업이 산업용지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구의 구상과는 전혀 맞지 않는 방향이었다.
이에 계양구는 창고·운송업 전면 배제와 첨단산업 비중 확대를 강하게 요구했고,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난해 12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최종 승인받았다.
ICT, 문화디지털, 지식산업 등 고부가가치 업종이 중심이 되는 구조로 재편된 것이다.
향후에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근 미라클파크와 연계해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자리와 주거, 도시 생활이 공존하는 미래형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Q3. 계양경기장 제척 부지에 조성되는 ‘꽃마루 복합체육단지’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체육 인프라 확충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라고 보고 있다.
7만7천㎡ 규모의 계양꽃마루 복합체육단지는 2023년 7월 인천시와 부지 매입 계약을 마쳤고, 현재는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 내 입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개발제한구역 특성상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2026년까지 절차를 마무리해 2027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그라운드골프장 등 연령별 체육시설과 어린이 물놀이터, 산책로 등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여가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Q4. 주차난 해소가 두드러진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방향은?
주차난 해소는 ‘주민의 일상 개선’과 ‘경제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과제다. 계양구는 지난 3년간 ‘주차가 편한 도시’를 목표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부지 확보가 어려운 원도심에는 타워형 주차장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계산2공영주차장(268면)과 작전서운공영주차장(81면)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2022년 6월 51개소 2544면이던 공영주차장은 올해 10월 64개소 3290면으로 늘어 746면이 확충됐다. 현재도 6개소 432면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별교부세 137억원을 확보한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110면)’은 12월 착공 예정이다.
민선8기 동안 총 19개소 1178면 확충이 목표다. 단순 주차공간을 넘어 지역 상권과 생활권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방향도 병행 중이다.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교통문화지수 전국 3위 등 주민 체감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Q5. 올해 가장 자랑스러운 사업과 임기 중 꼭 완성하고 싶은 과제는 무엇인가?
올해 가장 큰 성과는 ‘계양아라온’이다. 과거 방치됐던 경인아라뱃길 계양 구간이 사계절 축제와 야간경관이 어우러진 대표 관광지로 변모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 ‘인천9경’, ‘K-브랜드 어워즈’ 수상 등 외부 평가도 높다.
임기 내 꼭 완성하고 싶은 사업은 ‘구립종합누리센터’다. 어르신과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복지문화시설로, 돌봄·여가·문화 기능을 한 공간에 모아 ‘생활 속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는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현장 행정으로 계양의 더 큰 도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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